[OSEN=LA, 이사부 통신원] 메이저리그 전문 채널인 미국 MLB 네트워크의 간판 분석가인 존 스몰츠(54)와 알 레이터(55)가 스튜디오 출입을 금지당했다.
뉴욕 포스트가 2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명예의 전당 멤버인 스몰츠와 올스타 게임에 두 차례 뽑혔던 레이터 등 왕년의 명투수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이유로 스튜디오 촬영이 거부됐다.
MLB 네트워크는 현지시간으로 1일 전 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했고,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은 물론, 방송 출연진까지 모두 스튜디오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사진] 존 스몰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2/202109020423772591_612fd40f36fd3.jpg)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거부한 스몰츠와 레이터는 스튜디오 촬영 대신 집에서 리모트 방식으로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
22시즌의 메이저리거 생활을 마친 직후부터 MLB 네트워크에서 분석가로 활약해온 스몰츠는 FOX 스포츠에서도 야구 분석가로 방송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월드시리즈 등 큰 경기에서 분석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당장 MLB 네트워크가 중계하는 21시즌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중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뉴욕 양키스와 메츠에서 19시즌을 보냈던 레이터는 1999년 ESPN에서 시작해 지난 2009년부터는 MLB 네트워크의 스튜디오 분석가로 활동해왔다. 레이터는 메츠의 고문으로도 재직하고 있는데 메츠 역시 전 직원의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 결정한 바 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