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에 맞아 로테이션 미룬 오타니, 2일 불펜 피칭 '굿'...4일 TEX전 선발 등판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9.02 15: 21

[OSEN=애너하임, 이사부 통신원]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 주말 선발 마운드에 다시 오른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2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뉴욕 양키스와의 홈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의 근황을 전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는 오늘 불펜 피칭을 했다. 상태가 좋았다"면서 "오는 4일 경기에 선발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인절스는 이날 양키스와의 홈 시리즈를 마치고 3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4일부터 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4연전을 갖는다. 오타니는 텍사스와의 홈 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오타니는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도중 몸에 맞는 볼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었다. 당시 1회 말 무사 1, 2루에서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선발 라이언 웨더스가 던진 시속 93마일(149.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손을 맞았다. 
이날 오타니는 경기 중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돌아와 2011년 이후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처음으로 40홈런 20도루를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1일 등판을 하지는 않았지만, 몸에 맞는 공 이후에도 계속해서 타자로 출전해 홈런과 도루를 추가했다. 오타니는 1일 현재 홈런 42개 도루 22개로 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도루는 메이저리그 전체 6위를 달리고 있다.
투수로 오타니는 이번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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