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애너하임, 이사부 통신원] 보스턴 레드삭스의 내야수 야이로 무뇨스는 지난 주말 키케 에르난데스가 코로나19 확전 판정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오르자 그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트리플A에서 콜업됐다.
그리고 1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젠더 보가츠의 확진 결과가 경기 도중 전해져 2회 교체 아웃될 때 무뇨스는 그의 자리로 들어갔다.
그런 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고 2일(한국시간) AP 통신이 전했다.
![[사진] 야이로 무뇨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2/202109020805779715_61301020a05b7.jpg)
보스턴은 이미 7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여서 무뇨스까지 모두 8명의 선수가 전력에서 제외됐고, 여기에 코치 2명도 코로나19로 덕아웃에 나올 수가 없는 상황이다.
탬파베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알렉스 코라 감독은 선수들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데만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코라 감독은 "보가츠의 경우 오늘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그는 호텔에 혼자 머무르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특별한 증상은 전혀 없다"고 했다. 지난주 보스턴의 코로나19 직격탄의 시발점이었던 에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아로요도 거의 회복 단계라고 코라 감독은 밝혔다.
보스턴은 구단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85%를 넘겨 완화된 규정을 적용해 왔으나 이번 주부터 지난해와 똑같은 강력한 규정으로 되돌아갔다. 심지어 2일 선수들의 팀 미팅을 클럽하우스에서 하지 않고 운동장으로 나와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보스턴은 지난 30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부터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1일 현재 75승59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은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3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73승59패)와의 간격이 한 게임으로 줄어들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