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가 접전 끝 전날 에이스 류현진의 패배를 설욕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서 5-4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70승(62패) 고지를 밟았다.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 반면 연승에 실패한 최하위 볼티모어는 41승 92패가 됐다.
![[사진] 랜달 그리척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2/202109021106775014_61303349a82ed.jpeg)
선취점부터 토론토 차지였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커스 세미엔이 좌월 선제 솔로포로 0의 균형을 깬 것.
그러자 볼티모어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선두 라몬 유리아스와 앤서니 산탄데르의 연속안타, 자마이 존스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만루서 세드릭 멀린스-라이언 마운트캐슬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 선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안타로 물꼬를 튼 뒤 보 비셋의 야수선택과 도루로 이어진 1사 2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코리 디커슨이 안타와 도루로 기세를 이었고, 2, 3루서 등장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2타점 역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볼티모어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1사 2루서 오스틴 윈스가 추격의 적시타를 친 뒤 7회 선두 마운트캐슬의 볼넷에 이어 트레이 만시니가 1타점 2루타로 다시 4-4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8회였다. 선두 비셋이 안타, 에르난데스가 사구로 무사 1, 2루를 만든 상황. 이후 알레한드로 커크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서 랜달 그리척이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토론토는 선발 스티븐 마츠가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팀 메이자가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 2타점의 구리엘 주니어가 가장 돋보였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