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은 기대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투수 보 다카하시(24)가 4일 입국한다. 곧바로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몸 상태가 좋다. 자가격리를 마쳐도 5이닝은 던질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4일 입국할 예정이고,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실전투입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기를 기대한다. 자가격리 중에 운동 등 어떤 준비를 할 것인지는 확정되면 자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마지막 등판할 때 길게 던졌다. 이미 준비된 상태로 보고 있다. 자가격리 중에 던지는 부분만 잘 소화한다면 5이닝은 이상은 던질 수 있다. 2주일 동안 몸상태와 컨디션 조절이 최대의 관건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윌리엄스 감독의 구상이라면 20일 이후에 실전 등판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KIA는 8월 26일 다카사하와 연봉 6만 달러와 이적료 10만 달러 등 총액 16만 달러에 영입했다. 일본계(3세) 브라질 국적의 다카하시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183cm, 체중 102kg의 체격을 갖췄다.
마이너리그에서 7년 통산 131경기에 출장 42승 4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올 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 산하 루이빌 배츠(AAA) 소속으로 18경기에 출장, 3승 7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시속 150km 초반까지 이르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이 강점이다. 선발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