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일정이 당겨질 수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을 앞두고 댄 스트레일리를 비롯한 선발 로테이션 조정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는 전날(1일) 사직 LG전이 우천 노게임 선언이 됐다. 선발 스트레일리는 마운드에 올라와 3이닝을 투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상 경기보다 적은 투구수를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초 서튼 감독은 스트레일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일 휴식 로테이션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전날 노게임으로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투구수가 그리 많지 않았기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서튼 감독은 "5일 휴식 로테이션을 언급했지만 조금 더 일찍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선수 본인과도 이 부분에 대해 분명히 얘기를 나눴다. 다만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 더블헤더를 대비한 예비 선발 자원들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엔트리 등록까지는 아니지만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던 이인복과 이승헌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서튼 감독은 "더블헤더들이 예정되어 있어서 예비 선발 자원들을 콜업했다. 이인복의 경우 몇달 전부터 선발 전환 계획을 짰고 선발 수업을 했다. 더블헤더 경기가 많아져서 선발 자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면서 "또 오늘 비 예보가 있고 만약 취소가 되면 내일 더블헤더가 편성된다. (이인복은) 선발도 가능하지만 멀티 이닝도 가능한 투수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직구장에는 오후 4시 30분 현재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