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에 3의 포수가 가세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포수 이정훈과 외야수 박정우를 확대 엔트리 몫으로 승격했다. 지난 1일 투수 한승혁과 장지수,외야수 나지완에 이어 이날 두 선수를 불러 5명의 확대 엔트리를 모두 채웠다.
특히 이정훈의 콜업은 맷 윌리엄스 감독이 학수고대했다. 더블헤더 등 과밀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제 3의 포수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진선수가 발생해 72명의 선수단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가자 포수를 보강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권혁경, 이정훈 등 포수들이 모두 자가격리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가장 필요한 부분이 제 3의 포수였다"며 자가격리 해제를 기다렸다. 이정훈은 1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되자 하룻만에 바로 콜업을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수들마다 자가격리 일정이 다르다. 오늘은 두 선수를 콜업했다. 엔트리 자리가 남아 채워야 한다. 특히 세 번째 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며 이정훈의 가세를 반겼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