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SSG 랜더스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0-1로 승리했다.
SSG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48승 4무 46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43승 2무 48패가 됐다.

1회부터 장타가 나왔다. 선두 추신수가 풀카운트 끝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최정이 2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3회 1사 후 최정의 2루타에 이어 최주환이 2점홈런으로 격차를 벌렸고, 5회 최정이 안타, 최주환이 사구로 만든 찬스서 한유섬이 3점홈런으로 7-0을 만들었다.
SSG는 멈추지 않았다.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주환이 솔로포를 쏘아올린 뒤 한유섬-박성한(2루타)의 연속안타에 이어 최항이 2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마지막 9회 1사 3루서 김인태의 적시 2루타로 뒤늦게 첫 득점을 올렸다.
SSG 선발 샘 가빌리오는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6경기만에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이어 조영우-조요한이 뒤를 마무리.
타선은 무려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는 화력을 과시했다. 그 중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의 최정과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의 최주환이 돋보였다.
반면 두산 선발 최원준은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 난조로 시즌 2패(7승)째를 당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