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 지진희, 강성민-윤세아 관계 알고 분노…강렬 대치 엔딩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9.02 23: 32

‘더 로드 : 1의 비극’ 지진희와 강성미니 강렬하게 대치했다.
2일 저녁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에서는 백수현(지진희)이 서은수(윤세아)와 오장호(강성민)의 관계를 알고 분노했다.

방송 화면 캡쳐

서은수는 오장호와 관계를 정리하고자 했다. 오장호는 “당신이 나 사랑하지 않는 거 안다. 그래도 상관 없다. 이런 게 사랑인 사람도 있다”고 서은수를 설득했지만, 서은수는 “여기서 멈춰야 한다. 예전처럼 글을 쓰고 전시회를 열고, 평범한 날로 돌아가자”고 거절했다. 특히 서은수는 “그때 어깨를 빌려서 미안하다. 오래 아프게 해서, 이기적이라서 미안하다. 함께 있어준 사람이 당신이어서 고마웠다”며 오장호와 포옹한 뒤 관계를 정리했다.
이 가운데 서기태(천호진)는 서은수에게 백연우(김민준)에게 떠나있을 것을 제안했다. 서은수가 어려워하자 서기태는 “연우 엄마라는 것만 기억하라”며 선택할 수 있게 길을 알려줬다. 또한 서기태는 권여진(백지원)에게 CCTV 영상을 보여주며 백수현을 먼저 공격하라고 촉구했다. 그리고 서기태는 백수현의 날개를 꺾을 계획을 차근차근 이어갔다.
권여진은 차서영(김혜은)과 백수현을 먼저 공격할 방도를 마련했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백수현은 신원 조회 요청을 확인한 결과를 들었고, “오장호가 자리를 비운 시간은 8시 40분부터 11시 5분. 유괴 사건을 벌이고 돌아왔다. 사건 당일은 토요일 밤. 다크 다이닝에서 로얄더힐까지 20분 거리. 도착 직후 유괴를 감행했다. 그 사이 오장호의 알리바이를 만들어 준 사람은 이미도. 고의로 정전을 일으키고 로얄더힐을 빠져나갔다. 10시 1분 정전 발생. 50분 넘게 로얄더힐 안에 머물렀다. 유괴 직후 오인 유괴 사실을 깨달았을거다. 거기서 준영이를 살해하고 다크 다이닝으로 돌아갔다. 폐공장으로 이동한 건 12시 40분. 장소를 바꾼다는 유괴범의 전화를 받은 건 12시 45분. 시간에 쫓기면서 급하게 사건을 벌인 이유가 무엇일까. 연우를 유괴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다른 방법이 쉬웠을텐데. 내가 뭘 못 보고 있는거지”라며 사건을 뒤쫓았다.
심석훈(김성수)도 사건을 뒤쫓았다. 그는 황태섭(김뢰하)을 소환해 자초지종을 물었고, 황태섭은 “최남규(안내상)와 만나고 있었다”라며 얼버무렸다. 사건 당일 CCTV 등을 수색했지만 녹록치 않았다. 심석훈은 거짓 진술을 한 이유를 생각하다 서기태의 지시일 수도 있다고도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병원 CCTV 영상을 확인하다 이미도와 오장호의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 사이 백수현은 유괴 사건 당일에 대한 꿈을 꾸다가 또 다른 공범이 있다는 사실도 알았고, 서정욱(조성준)은 왜 엄마 배경숙(강경헌)을 범인으로 만들었냐며 서기태에게 총을 겨눴다. 하지만 쏘지 못했고, 서정욱은 저주를 퍼부었다.
권여진은 백수현의 일거수 일투족을 체크했다. 백수현은 강재열(오용)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백수현은 공격 당하는 메신저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번 유괴 사건에 대한 해결이 먼저라며 멈추지 않았다. 이에 권여진은 싱가포르에 다녀오라고 제안했고, 백수현은 “본인이 살인자의 공범이 되고 있다는거 모르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권여진은 “백수현, 뉴스나이트 팀 모두 발 묶어”라고 지시한 뒤 백수현에 대한 폭로를 쏟아냈다.
백수현은 심석훈을 만나 도움을 청했다. 백수현은 ‘김현서’라는 이름을 언급하며 “영산에서 유괴 후 실종됐던 여중생.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김현서. 김현서 시신, 내가 없앴다”며 “그때 처음 알았다. 사람이 죽으면 무거워진다는 걸. 뭐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무서웠는데 금방 사라졌다. 그게 내 평생의 악몽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증거를 없애야 모두를 구할 수 있었다. 내가 사과할 수 있는 건 이제 너 하나 뿐이다. 전부 매듭 짖고, 빚을 갚을 수 있게 도와달라. 이번 사건, 마지막 보도만 끝나면 어떤 식으로 단죄하든 처분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심석훈은 “너는 끝까지 이기적이다”라며 거절했지만 마음을 돌렸다.
백수현이 불륜 의혹 등에 대해 휩싸이면서 그 여파는 서은수에게도 퍼졌다. 백수현을 밀어내고 뉴스나이트 앵커 자리를 꿰찬 차서영은 아들의 사진을 앞에 두고 “이제 다 끝났다. 축하주다”라며 술을 마셨다. 차서영은 “뭐가 됐든 기쁘다. 다 끝났다”라고 말했고, 최남규는 “더는 바라는 거 없다. 지긋지긋한 짐도 다 내려놨고, 다 포기했다. 그냥 당신이랑 조용히 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차서영은 “아들이 준 기회, 못 날린다”며 거절했다.
심석훈은 오장호를 만나 의심이 드는 부분을 물었다. 그는 박성환 기자의 사망 참고인 조사로 오장호와 이미도를 참고인으로 조사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오장호는 이미도가 현재 부모님 집에 내려가 있는 상황이라 밝혔다. 심석훈이 오장호를 경찰서에 데려간 동안 백수현은 오장호의 집에 들어갔다.
백수현은 오장호의 집을 살피던 중 집을 도배한 서은수의 사진과 반지를 발견하고 분노했다. 오장호는 심석훈을 기절 시킨 뒤 유유히 차를 빠져나가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 집으로 돌아온 오장호를 마주한 백수현은 강렬한 눈빛으로 대치 상태에 돌입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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