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결승타’ 크레익 “출전 경기 중에서 최고의 컨디션”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9.02 22: 28

“오늘이 KBO리그에서 뛴 경기 중에서 최고의 컨디션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크레익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키움은 8회 크레익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4연패를 끊었다. 크레익은 KBO리그 데뷔 첫 결승타를 기록했다.

8회말 1사 2,3루 키움 크레익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교체된뒤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9.02 / soul1014@osen.co.kr

크레익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좋다. 노렸던 공인데 잘 맞아서 기분이 좋다. 팀이 힘든 상황인데 이 승리의 흐름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 오늘은 경기 내내 팽팽했지만 수비나 투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나도 어느순간에는 기회가 올거라고 느꼈다. 운 좋게 나에게 기회가 왔고 결승타를 쳐서 기쁘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16경기 타율 2할7푼5리(51타수 14안타) 4타점 OPS .700을 기록중인 크레익은 “오늘이 KBO리그에서 뛴 경기 중에서 최고의 컨디션이었다. 좋은 타구도 많이 나왔고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가장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시즌 도중 KBO리그 무대를 밟아 적응을 해나가고 있는 크레익은 “박병호가 많이 도와준다. 항상 옆에 있으면서 투수의 성향이나 한국 문화 등을 많이 알려준다. 박병호의 말을 경청하면서 많은 경기를 보고 적응하고 있다. 한국투수들이 미국과는 다른 스타일로 공을 던져서 약간 힘들기는 하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 더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라며 한국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비에서도 어려움이 있다. 키움의 전력 구성과 팀 상황상 크레익이 1루수와 우익수를 오가고 있다. 크레익은 “1루수가 원래 포지션이다. 외야수는 많이 뛰어보지 않은 포지션이라 항상 노력하고 있다. 처음 고척돔에서 뛰었을 때는 적응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적응을 잘했다. 수비쪽에서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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