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떠나보낸 슬픔을 극복한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첫 등판에 나선다.
쿠에바스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14경기(77⅔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중인 쿠에바스는 최근 한국에 입국한 아버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 때문에 지난달 14일 이후 경기에 등판하지 못한 쿠에바스는 이날 경기 복귀전을 치른다. 키움을 상대로는 2경기(12⅓이닝) 1승 1패 8.03으로 좋지 않았다.

KT는 지난 경기 0-1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안타를 때려낸 타자는 오윤석이 유일했고 필승조 주권과 김재윤은 동점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했다.
4연패를 탈출한 키움은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요키시는 올 시즌 21경기(126이닝) 12승 6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활약중이다. KT를 상대로는 2경기(11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외국인타자 윌 크레익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지난 경기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이지영도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박병호는 2볼넷을 골라냈다.
KT는 56승 1무 38패 리그 1위, 키움은 50승 1무 48패 5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7승 5패로 우위에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