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따르면 브룩스는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브룩스는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47경기에 등판해 9승 1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6.49.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61승 47패 평균 자책점 4.46.

지난해 KIA 유니폼을 입은 브룩스는 23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평균 자책점 2.50)를 거뒀다. 스피드, 컨트롤, 변화구 구사 능력, 이닝 소화 능력 등 에이스의 품격을 제대로 증명했다.
올 시즌 KIA와 총액 120만 달러(연봉 1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에 재계약한 브룩스는 오른팔 굴곡근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등 13경기 3승 5패(평균 자책점 3.35)에 그쳤다.
지난 8월초 브룩스는 인터넷으로 주문한 전자 담배에서 세관 검사 과정 중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KIA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