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전미정이 배우 조하진과의 결혼 소감을 밝혔다.
전미정은 3일 OSEN과의 통화에서 2일부터 이틀째 결혼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점에 대해 "갑작스럽게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아 당황스럽고 어쩔 줄 모르겠다. 그렇지만 다들 감사하게도 좋은 말로 축하해주셔서 어리둥절하면서도 감사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신랑될 사람은 2016년 12월 12일 아르바이트를 통해 만났다. 제품을 판매하는 아르바이트였는데 당시 신랑은 배우 지망생, 저는 쇼호스트 지망생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같이 일을 하는데 대화를 하면 할수록 재미있었다. 신랑이 먼저 고백해 연인으로 발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미정은 "신랑이 연애부터 결혼을 준비하는 지금까지 5년 내내 정말 한결같이 잘해줬다. 꾸준하게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저를 먼저 생각해줬다"라며 "신랑이 또 제게 자주 하는 말이 '너는 참 좋은 사람이야'라는 말인데 항상 저를 잘 봐주고 알아주는 것 같다. 그러면서 대화도 통해 서로 결혼을 결심한 것 같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SNS로 결혼 소식을 밝히며 해시태그로 더한 "#좋은사람 #좋은사이"도 둘 만의 '럽스타그램' 시그널이라고.

"아이 소식은 아직 없고 2~3년 내에 계획만 하고 있다. 둘 다 배우로, 쇼호스트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뒤 미래를 준비하려 한다. 코로나19로 오디션 현장 자체가 많이 위축됐지만 신랑이 열심히 준비하고 오디션에 임하고 있다. 저 또한 평생 직업으로 생각하고 쇼호스트를 시작했다. 결혼 후에도 함께 열심히 활동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전미정은 주요 라이브 커머스에서 활동 중인 쇼호스트다. 조하진은 연극 '햄릿', '쥐덫'과 영화 'VIP', '명당, '걸캅스', '장사리전투' 등에 출연한 배우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달 14일 서울 모처에서 예식을 준비 중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예식을 한 차례 연기됐다. 양측은 11월 친지, 지인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전미정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