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재활 중인 LG 채은성과 김민성의 1군 복귀가 조금 미뤄졌다.
채은성과 김민성은 3일 이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의 경기에 출장했다. 김민성은 1번 3루수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채은성은 2번 우익수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채은성과 김민성의 내일 콜업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아쉬운 것은 주초에 대학팀이 아닌 2군 경기를 했었다면 프로 투수들의 공을 경험을 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대학 투수들의 스피드가 느렸다고 한다"며 "(오늘 2군 경기를 뛰어보고) 타석에서 느낌이 1군 투수의 빠른 볼을 상대하기는 이르다고 한다. 선수들이 내일까지 2군 경기를 뛰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콜업 시기는 내일 2군 경기를 뛴 후 몸 상태나 컨디션에 대해 다시 보고를 받고 결정할 전망. 채은성은 7월말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고, 김민성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한편 이날 라인업은 홍창기(중견수) 오지환(유격수) 서건창(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이형종(우익수) 보어(1루수) 이영빈(2루수) 유강남(포수) 문보경(3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류 감독은 "서건창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재원이 뛸 자리가 없어 대타로 대기한다. 2루수는 이영빈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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