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기분좋은 승리를 가져왔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프랑코는 시즌 8승째를 거뒀다.
롯데는 마차도-손아섭-이대호-전준우-정훈-안치홍-한동희-안중열-추재현, 한화는 정은원-최재훈-하주석-김태연-페레즈-최인호-장운호-이성곤-이원석으로 타순을 짰다.

롯데는 2회 1사 후 정훈의 우중간 2루타, 안치홍의 볼넷에 이어 한동희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4회 2사 후 김태연의 좌익수 왼쪽 2루타와 상대 폭투에 이어 1-1 균형을 이뤘다.
그러자 롯데는 4회말 공격 때 전준우의 좌월 솔로 아치로 2-1로 다시 앞서갔다.
한화는 1점차 뒤진 5회 1사 1루서 이성곤의 우중월 투런 아치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는 5회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와 정훈의 2타점 3루타로 5-3으로 승기를 가져왔고 8회 한동희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프랑코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정훈과 한동희는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화 선발 마운드에 오른 카펜터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성곤은 404일 만에 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 2타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