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의 7연승을 저지했다.
NC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7회 나성범이 2타점 동점타를 터뜨렸고, 8회 대타 윤형준이 결승타를 때렸다.
NC는 1회 2사 후 양의지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알테어가 볼넷을 골라 2사 1,2루 찬스로 이어졌지만 강진성의 타구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NC는 2회 선두타자 정진기가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했다. 박준영이 삼진으로 1아웃, 정진기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에서 박대온이 3루수 땅볼 아웃, 김주원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LG는 1회 홍창기의 볼넷, 1사 후 서건창의 우전 안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전날 3안타를 때린 이형종이 상대 선발 송명기에게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보어가 때린 타구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NC는 4회 선두타자 알테어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강진성의 2루수 땅볼 때 2루수 이영빈의 2루 송구가 옆으로 빗나가면서 2루에서 세이프됐다. 수비 실책으로 무사 1,2루 찬스가 됐다. 정진기가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으나 헛스윙이 되고 말았다. 스타트를 끊은 2루 주자가 포수의 2루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1사 2루에서 정진기는 2루수 땅볼 아웃, 2사 3루에서 박준영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됐다.
LG는 4회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 1사 후 보어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우익수 나성범이 앞으로 달려나오다 뒤로 물러나면서 타구 판단 실수로 잡지 못했다. 이영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세이프,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1사 1,2루에서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LG는 6회 1사 후 이상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유강남의 헛스윙 삼진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포수의 송구를 2루수가 놓치면서 공이 뒤로 빠진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문보경이 2사 후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NC는 7회 선두타자 박준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1사 후 대타 전민수가 우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원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 나성범이 켈리의 커브를 때렸고 2루수 키를 넘어 우중간에 뚝 떨어지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LG는 7회 선두타자 오지환의 우전 안타, 서건창의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타구는 유격수 직선타 아웃. 이형종은 투수 땅볼로 아웃됐고, 2사 2,3루에서 보어의 타구는 우익수에 잡혔다.
NC는 8회 선두타자 강진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대주자 김기환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보내기 번트에 또 실패한 정진기는 1루쪽으로 힘없는 땅볼을 때렸다. 투수 정우영이 잡으려다 더듬는 바람에 행운의 내야 안타가 되면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윤형준이 대타로 나와 좌익수 앞 적시타로 3-2로 역전시켰다.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도태훈이 전진 수비를 펼친 내야진을 뚫는 1루 베이스 옆으로 데굴 굴러서 외야로 빠져나가는 2타점 2루타로 5-2로 달아났다.
NC는 8회 원종현, 9회 이용찬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 켈리는 4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타이 기록을 세웠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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