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첫 160km 형제 탄생했다", 주인공은 누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9.03 20: 10

일본프로야구에 160km 형제가 등장했다. 
야쿠르트 스월로스의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스(31)는 3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회 160km짜리 공을 뿌렸다. 
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스는 1회 선두타자 노마 다카요시를 상대로 4구 째 던진 볼이 160km를 찍었다. 자신의 최고구속이었다. 

[사진]애리조나 시절 알버트 수아레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아레즈는 이날 5⅓이닝 6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고 승리를 따냈다. 
수아레스는 2019년 야쿠르트에 입단해 3년째를 맞고 있다. 선발자원으로 작년 12경기에서 4승을 따냈고, 올해는 이날까지 4승을 거두고 있다. 150km 후반의 강속구를 주무기로 갖고 있다. 
특히 한 살 어린 동생 로베르토 수아레스는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로베르토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하다 2020년 한신으로 이적해 2020년 25세이브, 2021시즌은 2일 현재 28세이브를 따내며 이 부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 연봉만 2억6000만 엔(약 27억 4000만 원)을 받고 있다. 형은 5200만 엔이다. 
로베르토는 올해 163km 광속구를 던진바 있다. 이날 동생에 이어 형이 160km를 던지자 일본언론들은 "NPB 최초로 160km 형제가 탄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