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넘겼다' 최정 결승 투런…SSG, 두산 꺾고 3연승+폰트 7승 성공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03 21: 09

SSG 랜더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투가 잘 던졌고, ‘해결사’ 최정이 결승포를 날렸다. 최정은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팀의 3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폰트는 7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지면서 2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cej@osen.co.kr

첫 타자 강승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폰트는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김인태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8회까지 투구수는 108개.
KBO 리그 입성 후 두 번째 8이닝 역투로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공교롭게도 첫 8이닝 투구도 두산전이었다. 폰트는 지난 6월 6일 두산 상대로 8이닝 1실점 쾌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폰트는 두산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폰트가 8이닝 1실점 호투를 했다. /youngrae@osen.co.kr
상대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도 잘 던졌다. 로켓은 6⅓이닝 동안 3실점(2자책점) 투구를 했다. 하지만 두산 타자들이 폰트의 호투에 막혔고, 6회까지 1실점으로 막던 로켓은 7회말 최정에게 투런을 허용하면서 교체됐다.
3회말 1사 이후 최지훈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최항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사 2루 상황.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SS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0으로 시소게임을 펼치던 SSG는 7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던 폰트가 무사 1, 2루에서 양석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폰트가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7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두산 선발 로켓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SSG는 폰트 이후 9회초 김택형을 올려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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