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명 투수 드디어 시즌 첫승' 롯데, 한화에 2-0 승리...6190일 만의 DH 싹쓸이 [부산 DH2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9.03 21: 38

롯데가 한화 2연전을 쓸어 담았다. 
롯데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 2-0 완승을 장식했다. 2019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은 서준원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지각 첫승을 신고했다.
롯데가 더블헤더 1,2차전 모두 승리한 건 6190일 만이다. 

22일 오후 부산사직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5회초 롯데 서준원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롯데는 김재유-손아섭-전준우-정훈-추재현-안치홍-김민수-지시완-배성근, 한화는 정은원-백용환-하주석-김태연-페레즈-최인호-이성곤-노태형-이원석으로 타순을 짰다. 
롯데 서준원과 한화 킹험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0의 균형을 깬 건 롯데였다. 
4회 선두 타자 전준우가 3루수 실책으로 누상에 나갔다. 정훈이 볼넷을 골랐고 추재현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만루. 안치홍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전준우가 리터치에 성공했다. 1-0. 
김민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지시완과 배성근이 각각 헛스윙 삼진, 2루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롯데는 7회 2사 후 손아섭의 우중간 2루타, 전준우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이어 김도규, 강윤구, 구승민, 김원중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김원중은 더블헤더 1,2차전 모두 세이브를 추가하며 2년 연속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한화 선발 킹험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한편 1차전은 롯데의 6-3 승리. 롯데 선발 프랑코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정훈과 한동희는 나란히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한화 선발 카펜터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