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김원형 감독은 “폰트가 에이스로서 너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1선발 투수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 팀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선발 등판한 윌머 폰트는 6회까지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팀이 1-0으로 앞선 7회초 동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그리고 최정의 2점 홈런 지원을 받았다.
7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지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폰트는 실점 없이 팀 리드를 지키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폰트는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김 감독은 “에이스답게 경기 중반까지 상대 에이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경기 후반에 타자들이 힘을 내 이길 수 있었다. 특히 (최) 정이의 홈런이 결정적이었고 역시 최정은 최정이다”고 전했다.
최정은 7회말 결승타가 된 2점 홈런을 날렸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지난 1일 NC전에서는 만루포를 때린 후 2일 두산전에서 홈런, 이날 홈런을 추가했다. 최근 3경기 홈런 3방으로 8타점을 쓸어 담으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9회에는 좌완 김택형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키고 첫 세이브를 올렸다.
김 감독은 “택형이가 최근 페이스가 좋아 마무리로 투입시켰다. 집중력 있고 힘이 있는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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