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좌완 김택형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데뷔 첫 세이브를 거뒀다.
김택형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프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김원형 감독은 “택형이가 최근 페이스가 좋아 마무리로 투입시켰다. 집중력 있고 힘이 있는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며 마무리로 넣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택형은 “첫 세이브이지만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 “어떤 상황이든 팀이 필요할 때 경기에 나가서 팀에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택형은 “(이) 흥련이 형과 뒤에 좋은 투수들이 많으니 어렵게 가지말고 편하게 던지자고 이야기하고 경기에 들어갔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왼손 타자 2명을 상대하고 교체될 줄 알았는데 감독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오늘 첫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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