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에도 돌아와 좋은 투구를 해준 쿠에바스를 칭찬해주고 싶다”
KT 위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1 완승을 거두고 고척 원정 6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부친상으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20일 만에 복귀전에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비자책 승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투지를 불태웠다. 쿠에바스는 그동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6이닝 역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친상에도 돌아와 좋은 투구를 해준 쿠에바스를 칭찬해주고 싶다. 불펜투수들도 역할을 다하며 쿠에바스의 복귀승을 도왔다”라고 승리 소감과 함께 쿠에바스를 격려했다.
타선 역시 지난 경기 1안타 무득점에 그쳤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7안타 11득점으로 폭발했다. 제러드 호잉은 3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는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장성우가 투수리드 뿐만 아니라 중요한 순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호잉 등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고척 원정 6연패를 끊은 이강철 감독은 “고척 연패를 끊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KT는 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팀간 11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KT 고영표, LG 손주영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