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이 부임 3년만에 200승 달성했다.
kt는 지난달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서 6-4로 승리하며 이강철 감독의 KBO 통산 31번째 200승 대기록을 축하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7월 11일 삼성전에서 통산 100승을 달성했고, 지난달 15일 삼성전 승리로 369경기만에 통산 200승 고지를 밟은 것이다. KBO리그 역대 31번째 감독 통산 200승이자, kt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
또한 선수시절 152승을 거둬 역대 최다승 통산 3위에 이름을 올린 레전드 투수 출신인 이 감독은 선동렬, 김시진 전 감독에 이어 KBO리그에서 선수로 100승과 함께 감독으로 200승을 달성한 3번째 인물이 됐다.
이강철 감독은 “축하해주신 팬들과 함께 땀 흘려준 선수, 남상봉 사장님과 구단 프런트, 그리고 구현모 대표이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독의 승수는 선수들이 만들어줬으며, 나는 기록의 수혜자일 뿐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또 저를 지도해주신 감독님들과 KT 역대 감독이신 조범현 감독님, 김진욱 감독님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코치 생활을 거친 뒤, 지난 2019년부터 3년동안 kt 사령탑을 맡고 있다. 이강철 감독 부임 당시 kt는 만년 하위권이었다. 2015년 창단 이후 3년 연속 10위에 머물렀고, 2018년에는 9위에 그쳤다. 새내기 감독에게 kt 사령탑은 쉽지 않은 자리였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뛰어난 용병술을 발휘하며 부임 첫해부터 kt의 창단 첫 5할 승률(71승 2무 71패, 6위)을 일궈냈다. 지난해에는 kt의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81승 1무 62패, 2위)을 이끌었고, 올해는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하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통산 200승 달성으로 금자탑 쌓은 이강철 감독. 이제는 kt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강철 매직'을 꿈꾸고 있다. / soul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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