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도중 폭행혐의’ 사이영상 투수, 11일까지 못 뛴다...경찰 조사 완료→검찰 이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9.04 04: 33

 성관계 도중 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LA 다저스의 투수 트레버 바우어의 행정 휴직이 또 연장됐다. 예상했던 일이다. 아직 사건이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바우어의 행정 휴직을 8번째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바우어는 9월 11일까지 행정 휴직 상태가 이어진다.
ESPN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바우어가 4월 23일과 5월 17일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자택에서 두 차례 성행위를 하는 동안 동의없이 수차례 질식시키고 온몸을 주먹으로 때려 부상을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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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서디나 경찰서는 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넘겼다. 지방검찰청은 이제 사건을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피해 여성은 지난 6월말 바우어의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지난달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 판사는 여성이 요청한 영구 접근 금지 명령을 기각했다.
바우어가 지속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고 있으며, 여성의 부상이 바우어의 법무팀이 언급하는 ‘합의된 거친 섹스’ 동안 구두로 동의하지 않은 결과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 여성은 처음에는 질식시켜달라는 요청을 포함해 성행위는 합의하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 내용은 바우어와 여성 사이의 메시지에 묘사돼 있다. 그러나 여성은 4일 동안 열린 청문회에서 바우어가 너무 과도하게 했다고 진술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에 앞서 바우어와 3년 1억 200만 달러 FA 계약을 했는데, 3개월 뛰고 성폭행 혐의에 발목이 잡혔다. 바우어는 6월 29일 마지막으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월 2일 바우어에게 가정폭력 및 성폭행 규정에 따라 행정 휴직 명령을 내렸다. 이후 계속 연장되고 있다. 바우어는 행정 휴직 기간에 급여는 정상대로 받고 있다. 바우어는 올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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