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아나 "사산된 동생 있었다"..무속인 정호근 "슬픈 일 생길 것"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9.04 08: 29

‘심야신당’에서 아나운서 김남희의 소름 돋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3일 오후 11시 푸하하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꼬마 아이가 목을 계속 짓누르고 있는 김남희 아나운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정호근은 김남희를 만나기 전 그의 사주만 보고 “본인의 신념으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겪고 있고, 조금 곤혹스럽고 마음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남희가 상담자로 등장, “왠지 모르게 떨린다. 워낙 어릴 때부터 드라마에서 많이 뵙고, 유튜브 모니터링을 했는데 따뜻한 분이신 게 느껴졌다”라며 말하는가 하면, 가방에서 인생 상담 질문을 적은 노트를 꺼내며 철저한 준비성도 보였다.
본격적인 상담에서 정호근은 “사람들 조심해라, 편한 날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심각하다. 많은 의구심 때문에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을 거다”라며 말했고, 이에 김남희는 “많은 악플을 받았다. 의도치 않은 행동에서 많은 얘기를 듣고, 앞에서는 친절했는데 뒤에서 다른 얘기를 하니까 상처를 많이 받았다”라며 믿었던 사람들에게 느낀 배신감을 전했다.
이어서 정호근의 영의 기운이 넘친다는 말에 김남희는 “자는 도중에 친오빠와 똑같이 생긴 꼬마를 본 적 있다. 다음날 이상해서 엄마한테 ‘나 동생 있었어?’라고 물으니 사산하게 된 동생이 있었다”라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고, “가위에 자주 눌리는 편인데 한 번은 숨을 못 쉴 정도로 누가 목을 조른 적이 있다. 그때 키우는 고양이가 어깨 쪽에서 뭔가 밀치고 올라오더라”라며 겪었던 오싹한 경험을 밝혔다.
김남희의 말에 정호근은 “옛날부터 고양이는 영물이라고 한다. 인간이 못 보는 걸 보고 느낄 수 있다”라며 전하는가 하면, “내년과 후년에 슬픈 일이 있을 것이다. 집안에 편찮으신 분이 있지 않냐”라며 물었고, 김남희는 “재작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도 몸이 안 좋으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조급해지지 마시고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활하면 단단하게 빛나는 김남희가 되리라”라며 마지막으로 따뜻한 조언을 건넨 정호근에 김남희는 “오늘 정말 따뜻하게 말씀해 주시고, 제가 겪고, 겪었던 일들 다 알고 계셔서 신기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김남희는 최근 도이치 모터스를 통해 공개된 ‘KPGA AMPRO’에서 차분한 진행을 선사, 프로 아나운서의 자태를 뽐내는가 하면, 다채로운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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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심야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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