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퓨처스팀, 코로나 딛고 정상 가동...자가격리 해제 훈련 스타트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9.04 11: 05

KIA 타이거즈 퓨처스 팀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정상 가동 한다. 
KIA 퓨처스 선수단은 4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 선수 발생으로 빚어진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다.
확진 선수와 방을 함께 썼던 선수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뿐 나머지 71명은 모두 이날 오전 방역 당국으로부터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2021.09.01/ksl0919@osen.co.kr

선수들은 격리 해제와 동시에 이날 오후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 집결해 훈련을 펼친다. 훈련 중단 2주 만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모범 방역을 과시했던 KIA는 지난 8월23일 퓨처스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우려를 낳았다.
당장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퓨처스 선수단 전체 82명 가운데 7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 격리 조치를 받았다. KIA 퓨처스 훈련을 전면 중단했고, 예정된 경기도 모두 취소했다. 
다행이 격리 기간 중 우려했던 집단 감염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2일부터 차례로 격리가 해제되었고 이날 남은 47명이 모두 해제 통보를 받았다. 확진 선수 2명도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선수들은 자가격리 기간 중에도 별도의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구단은 개인별로 고정식 자전거, 덤벨과 고무 튜브 등 웨이트 장비를 지원했다. 트레이너와 코치들은 매일 선수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면서 훈련을 독려해왔다. 
선수들은 실전 감각만 떨어졌을 뿐 몸상태는 정상적이다. 함평 훈련장에서 정식 훈련을 시작한다면 빠르게 실전용 컨디션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중단됐던 퓨처스 경기는 오는 1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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