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현지 매체에서도 류현진보다 팀 동료 로비 레이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소식을 주로 전하는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레이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후보로 꼽았다.
‘스포츠넷’은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함께 리그 최고의 투수 경쟁을 벌이는 레이는 시즌이 지날수록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이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OSEN=애너하임, 이사부 통신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2021.08.12 /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4/202109041330771771_6132ff84584ae.jpg)
올 시즌 10승 5패 평균 자책점 2.71을 기록 중인 레이는 4월 1승 1패 평균 자책점 2.78, 5월 1승 1패 평균 자책점 4.60, 6월 4승 1패 평균 자책점 2.86, 7월 3승 2패 평균 자책점 1.99, 8월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1.76을 기록하는 등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은 4월 1승 2패 평균 자책점 2.60, 5월 4승 무패 평균 자책점 2.64로 선전했으나 6월 2승 2패 평균 자책점 4.88로 삐걱거렸다 7월 3승 1패 평균 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회복하는 듯 했지만 지난달 2승 3패 평균 자책점 6.21로 불안한 모습이다.
12승 8패 평균 자책점 3.92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승수를 제외하면 레이보다 앞서는 부분이 없다. 현재 분위기라면 토론토의 에이스 자리도 내줘야 할지도 모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