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구 1위 자리를 내줬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키고 있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2위로 내려앉았고 샌프란시스코는 단독 1위를 탈환했다. 다저스는 3연승 마감,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를 끊었다.
불펜투수 코리 크네블(2이닝 무실점)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며 불펜데이를 운영한 다저스는 필 빅포드(⅓이닝 1실점)-알렉스 베시아(⅔이닝 무실점)-브루스더 그라테롤(1이닝 무실점)-셰인 그린(⅔이닝 무실점)-저스틴 브루일(1이닝)-블레이크 트레이넨(1⅓이닝 무실점)-조 켈리(1이닝 무실점)-켄리 잰슨(1이닝 무실점)-앤드류 바스케스(⅔이닝 1실점)-에반 필립스(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역투를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코리 시거는 3안타를 기록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4/202109041333778542_6132f79982a8f.jpg)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마무리투수 제이크 맥기가 9회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렸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다린 러프는 4타수 2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데스클라파니와 다린 러프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브랜든 벨트가 안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스틴 슬래터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경기 내내 샌프란시스코에게 끌려가던 다저스는 9회초 저스틴 터너와 시거가 안타와 2루타를 연달아 터뜨리며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윌 스미스는 2루수 땅볼을 쳤지만 테일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어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는 AJ 폴락이 진루타를 쳤고 트레이 터너가 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브랜든 크로포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11회에는 버스터 포지의 타구에 2루수 트레이 터너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