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5)이 22경기 만에 장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회 2루타를 때려내며 22경기 만에 장타가 나왔다. 시즌 타율은 2할3리(236타수 48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3-6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홈런 한 방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오스틴 놀라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필승조 에밀리오 파간은 8회 결승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4/202109041337777013_6132f82e68c64.jpg)
샌디에이고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아리에타는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매니 마차도가 1타점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휴스턴은 4회초 카를로스 코레아의 스리런홈런으로 단번에 3-1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트렌트 그리샴의 안타에 이어서 토미 팸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반격을 시작했고 6회 윌 마이어스 볼넷, 에릭 호스머 안타, 오스틴 놀라 1타점 적시타로 3-3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하성은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휴스턴은 8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의 안타에 이어서 카일 터커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5-3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9회에는 제이크 메이어스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