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윤대경(27)과 주현상(29)이 징계에서 해제돼 복귀 준비를 한다.
윤대경과 주현상은 지난 7월5일 새벽 서울 원정 숙소에서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이 드러났다. 은퇴 선수의 연락을 받고 찾은 방에 일반인 여성 2명이 있었고, 이후 방에 온 키움 한현희, 안우진과 6분간 동석하면서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
이로 인해 두 선수는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각각 1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받았다. 이어 한화 구단 자체 징계를 통해 10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700만원이 추가됐다. 출장정지 기간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20경기였다.
![[사진] 윤대경-주현상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4/202109041510777936_61330ece35d11.jpeg)
한화가 지난 3일 사직 롯데전 더블헤더 1차전을 끝으로 20경기를 치르면서 윤대경과 주현상의 징계도 해제됐다. 두 선수는 4일 잔류군 연습 경기에 나란히 1이닝씩 던지며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날 KIA전을 앞두고 "선발과 불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선수들이라 팀에 꼭 필요한 전력이다. 공을 던지며 몸을 만든 뒤 1군에 올릴 것이다"며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주나 다다음주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대경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55⅔이닝을 던지며 1승4패4홀드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하고 있다. 구원으로 시작했지만 닉 킹험이 광배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6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와 제 몫을 했다. 주현상도 27경기에서 32이닝을 소화하며 1패2홀드 평균자책점 3.94로 불펜에 힘을 보탰다. 징계 전 마지막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2로 호투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