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1일 2세이브… 서튼 감독, “확신 있었다”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9.04 16: 09

“확신이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3일) 한화와의 더블헤더 2경기 싹쓸이를 복기했다.
롯데는 전날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더블헤더에서 각각 6-3, 2-0으로 승리했다. 롯데의 더블헤더 독식은 6190일 만이다. 지난 2004년 9월 22일 사직 SK 더블헤더 이후 처음. 당시를 경험하고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는 이대호 뿐이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서튼 감독 역시 이 기록을 들어서 알고 있었다. 서튼 감독은 “참 이상한 기록이었다. 그래도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다”라면서 “2경기 모두 승리한 것도 기분이 좋지만 경기 내용이 모두 좋아서 만족스럽다. 우리 팀의 정체성이 투영된 2경기였다”라고 밝혔다.
특히 더블헤더 2경기에서 모두 세이브 상황이 발생하자 마무리 김원중은 2경기 모두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수확했다. 하루 동안 2세이브를 수확하며 후반기 8연속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서튼 감독은 김원중을 2경기 모두 내보낸 이유에 대해 “두 경기 모두 김원중이 나가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였고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믿고 내보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롯데의 선발 라인업에는 다소 변동이 생겼다. 김재유(중견수) 손아섭(우익수) 이대호(1루수) 전준우(좌익수) 정훈(지명타자) 한동희(3루수) 안중열(포수) 김민수(2루수) 딕슨 마차도(유격수)로 꾸려졌다. 선발 투수는 박세웅.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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