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결국 브리검 임의탈퇴 결정…"운동 집중 어려운 상황" [오피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04 16: 56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결국 임의탈퇴 처리했다.
키움 구단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브리검을 임의탈퇴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가정사가 있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최근 브리검과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결과 팀에 합류해도 운동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 양측 합의하에 임의탈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키움 구단은 4일 브리검을 임의탈퇴 처리한다고 밝혔다./youngrae@osen.co.kr

브리검은 지난 7월 12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브리검 아내가 딸을 무사히 출산했다. 하지만 2~3주 안에 신장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관계자는 "브리검 부모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지난주에 음성이 나와 현재 요양 중이다"면서 "게다가 브리검 가족이 함께 사는 집이 60%의 수해 피해를 입어 현재 임시 거처를 준비해 이사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