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철 KBO 심판위원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권영철 심판은 4일 대전 KIA-한화전 주심을 맡았으나 4회초를 앞두고 부상으로 빠졌다. 대기심이던 이민호 심판이 3루심으로 들어가면서 3루심 김준희 심판이 주심으로 옮겼다. 경기 중 주심이 교체되는 보기 드문 상황이 발생했다.
3회말 한화 하주석 타석 때 심판 부상이 발생했다. 하주석의 초구 파울 타구가 권영철 심판의 왼쪽 골반을 맞혔다. 통증을 호소한 권 심판이 잠시 치료를 받는 사이 경기가 멈췄다. 다리를 절뚝이며 돌아온 권 심판은 3회말까지 판정을 봤다.

그러나 4회 이닝 교대 때 심판진 논의 끝에 권 심판 교체가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오후 6시11분부터 22분까지 11분 동안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갑작스런 주심 변경으로 경기에도 변수가 생겼다. 3회까지 한화와 KIA는 1-1 동점으로 맞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