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데뷔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몽고메리는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출발부터 좋았다. 몽고메리는 1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 땅볼), 허경민(우익수 뜬공), 박건우(유격수 땅볼) 모두 범타로 유도했다.

2회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으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몽고메리는 박계범의 몸에 맞는 공, 2루 도루로 2사 2루 위기에 놓였으나 강승호를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몽고메리는 3회 김인태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장승현의 2루수 병살타로 가볍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겼다. 곧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 1사 후 박건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몽고메리. 김재환과 양석환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몽고메리는 5회 선두 타자 박계범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2루 위기에 놓인 몽고메리. 강승호와 김인태를 뜬공 처리한 뒤 장승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3루.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6회 선두 타자 허경민의 땅볼 타구를 재빨리 처리한 몽고메리는 박건우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김재환과 양석환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몽고메리는 8-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