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 9승 질주' 오타니, ML 103년 만에 두 자리 승리&홈런 초읽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9.04 19: 56

만화같은 남자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103년 만의 대기록을 눈 앞에 두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의 3-2 승리를 이끌며 최근 8연승이자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자신의 평균자책점도 2.97를 소폭 끌어내렸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00.5마일(161.7km)을 찍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많은 117구를 던졌다.

당연한듯 이도류 2번타자로도 출전했으나 홈런포도 없었고 안타음도 들려주지 않았다. 결과는 4타수 무안타. 3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을 이으며 타율도 2할5푼8리로 내려갔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다인 9승을 따내면서 베이브 루스가 1918년 작성한 '두 자리 승리& 홈런'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42홈런을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에서 1승을 추가한다면 103년 만의 대기록을 작성한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