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투' 최원태 사사구 0개…홍원기 감독 대만족 "많은 준비한 듯" [고척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9.04 20: 04

키움 히어로즈가 오랜만에 다득점 경기로 승리의 맛을 봤다.
키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3차전에서 9-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최원태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최원태가 지난 잠실(LG전) 경기에서 좋지 않았다. 기복이 있는데, 오늘은 5이닝 이상 잘 던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경기를 마치고 키움 선수들이 마운드 근처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1.09.04/rumi@osen.co.kr

최원태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7패)째를 올렸다.
경기 종료 후 홍원기 감독은 “최원태가 무사사구 투구를 했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밸런스가 안정적이었다. 지난 경기 이후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SSG 선발 오원석의 5구째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의 만루 홈런 기록은 시즌 39호, KBO 리그 통산 973호 기록이다. 박병호 개인 6번째 만루 홈런이다. 그는 지난해 6월 25일 잠실 LG전 이후 436일 만에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홍 감독은 “3회초 수비에서 예진원의 정확한 송구로 상대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박병호의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3안타를 기록한 크레익도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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