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1-1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고영표가 8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9승째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배정대가 프로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호잉과 심우준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중요한 경기를 고영표의 완벽한 호투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왔으나, 오늘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긴 이닝을 이끌며 불펜 투수들을 아낀 부분도 고무적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타선에서는 호잉의 선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심우준의 홈런과 배정대의 연타석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강백호와 조용호의 멀티 안타를 비롯해 상하위 타순 가리지 않고, 선수들 모두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내일도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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