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지성-이영표 맞대결’ 황희찬, EPL에서 손흥민 만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9.05 06: 33

‘황소’ 황희찬(25, 울버햄튼)과 ‘월드클래스’ 손흥민(29,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황희찬은 지난달 30일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울버햄튼은 30일 맨유와 홈경기에 앞서 황희찬을 관중들에게 소개했다.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관중들의 박수를 받고 벅찬 감동을 받았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식에 대해 “그렇게 입단할 거라 들었지만 확실하지 않았다. 감동을 많이 받았다. 울버햄튼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쳐서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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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박지성이 한국선수 1호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토트넘의 이영표와 맞대결을 펼쳐 화제가 됐다. 박지성이 이영표의 수비를 뚫고 득점한 뒤 동료들 몰래 악수로 미안함을 표현했던 장면이 화제였다. 
이제 황희찬도 꿈의 무대에서 뛴다. 황희찬은 “어려서부터 꿈꿨던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다. 박지성 형이 뛰는 모습을 많이 봤다. 그런 무대에서 뛸 수 있어서 꿈을 이루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황희찬과 손흥민의 첫 맞대결도 다가온다. 황희찬과 손흥민은 오는 9월 22일 울버햄튼 홈에서 리그컵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손흥민과 맞대결에 대해 황희찬은 “흥민이 형을 만나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가진 모든 것을 100% 보여드리겠다. 흥민이 형과 큰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것도 영광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한국팬들에게 좀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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