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KT 위즈가 5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2차전 맞대결을 한다. 전날 KT는 홈런 4방을 터뜨리며 11-1 대승을 거뒀다.
LG는 2연패에 빠졌고, 5일 당초 로테이션은 수아레즈 차례다. 그런데 수아레즈는 등 근육 부상으로 2주간 이탈해 있다. 수아레즈가 빠진 자리에는 좌완 불펜 김윤식이 선발로 나선다.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가 당초 열흘 쉬고 컴백한다면 한 차례 임시 선발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랬다면 김윤식이 아닌 2군에서 준비해 온 다른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을 것이다”며 “수아레즈 복귀 일정이 불투명하다.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투수가 필요해 김윤식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식은 5일 KT전을 시작으로 최소 3차례 선발 기회를 갖게 된다. 김윤식은 올 시즌 한 차례 임시 선발로 나선 경험이 있다. 지난 4월 3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4이닝을 소화했지만 투구 수 94개를 던졌다. 이후 컨디션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라 한 달을 쉬어야 했다.
선발 재도전이다. 류 감독은 투구수를 관리한다고 했다. 다시 선발로 나서기에 60~70개 정도에서 관리가 될 전망이다. 김윤식은 올해 KT 상대로 3경기 7이닝을 던져 1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KT 선발 투수는 배제성이다. 배제성은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LG전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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