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MIL전 1⅔이닝 4실점 강판 수모...ML 진출 후 선발 최소 이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9.05 08: 5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소 이닝 강판을 당했다.
김광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 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로써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선발 최소 이닝을 기록했다. 종전 최소 이닝은 2⅔이닝으로 올 시즌 7월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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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1회부터 험난하게 시작했다. 선두타자 루이스 유리아스에게 2구 8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리드오프 홈런으로 실점했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일단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중전 안타성 타구를 맞았다. 그러나 2루수 토미 에드먼에게 걸리면서 땅볼을 만들었고 병살타를 솎아냈다. 이후 제이스 피터슨과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2회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이후 로우디 텔레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때 1루 주자는 3루까지 향했고 우익수 딜런 칼슨의 3루 송구는 관중석으로 향했다. 진루권이 인정돼 실점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는 루크 말리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위기가 이어졌다. 일단 투수 아드리안 하우저는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유리아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2루로 향하는 유리아스를 좌익수 타일러 오닐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4실점 째.
2아웃에 주자가 사라졌지만 아다메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이닝이 끝나지 않았다. 결국 고개를 숙이며 강판을 당했다. 두 번째 투수로 제이크 우드포드가 마운드에 올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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