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데뷔 후 최소 이닝 수모를 겪으며 시즌 7번째 패전을 당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서 0-4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 세인트루이스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69승 65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서 탈출한 같은 지구 선두 밀워키는 83승 54패가 됐다.
![[사진] 21.09.0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5/202109051034776581_61341f8e7a08f.jpeg)
1회 리드오프 루이스 유리아스가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광현의 초구 직구(143km)에 헛스윙한 뒤 2구째 한가운데로 몰린 직구(143km)를 받아쳐 시즌 19호포로 연결했다.
2회에는 선두 로렌조 케인이 볼넷 출루한 뒤 라우디 텔레즈가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 때 1루주자 케인이 우익수 딜런 칼슨의 송구 실책을 틈 타 홈까지 파고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멈추지 않았다. 루크 마일 리가 1타점 인정 2루타로 격차를 벌렸고, 투수 아드리안 하우저의 내야뜬공에 이어 다시 유리아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 난조로 시즌 7패(6승)째를 당했다. 종전 2⅔이닝을 넘어선 빅리그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이었다. 타선도 밀워키 마운드에 3안타로 꽁꽁 묶였다.
반면 밀워키 선발 하우저는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타선에서는 아다메스가 3안타, 유리아스가 홈런 포함 2안타-2타점으로 활약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