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채은성과 김민성이 부상에서 회복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KT와 경기를 앞두고 채은성과 김민성을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9월 확대 엔트리 시행 후 LG는 31명만 등록시켜 두 선수의 자리를 미리 남겨 뒀다. 현재 엔트리에서 빠지는 선수 없이 두 선수의 등록이 가능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주초에 2군 일정이 없었고, 주말 2경기만 있었다.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했다. 퓨처스리그가 정상적으로 열렸으면 더 도움이 될 것을 같은데... 기존 선수들이 연승할 때처럼 좋은 느낌이라면, 두 선수를 2군 경기에 더 뛰게 하려고 했다. 어제 2군 경기를 뛰고 준비됐다고 보고를 받았다. 오늘 2군 경기도 없다"고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두 선수는 곧바로 KT전에 우익수와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류 감독은 "1군에 콜업해서 바로 경기에 뛰게 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채은성은 7월말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고, 김민성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최근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 이어 3~4일 이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의 경기에 출장했다.
2경기에서 김민성은 모두 3루수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채은성은 우익수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홍창기(중견수) 오지환(유격수) 서건창(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채은성(우익수) 이재원(좌익수) 보어(1루수) 유강남(포수) 김민성(3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채은성은 전반기 61경기에 출장해 4번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3할1푼6리 12홈런 51타점 OPS .918을 기록했다. 김민성은 타율은 1할9푼8리로 부진했으나 3루에서 안정된 수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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