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 STL 감독, "가운데로 몰려선 약한 타구 만들지 못한다" [인터뷰]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9.05 11: 39

[OSEN=LA, 이사부 통신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의 분석과 김광현의 분석은 일치했다.
쉴트 감독은 5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패한 뒤 4실점을 2회 도중 마운드에서 내려온 김광현의 피칭에 대해 '미들(middle)'이라는 한마디로 정리했다.
김광현의 볼이 가운데로 몰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이 5일(한국시간)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 제공 영상 캡처>

김광현도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공이 전체적으로 (가운데로) 몰려서 장타를 허용했다고 스스로 분석했다.
쉴트 감독은 "모든 볼이 가운데로 몰리는 실수를 범했다"면서 "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소프트한 콘택트를 유도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미 4실점을 했지만 2회 2사 1루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와의 승부를 앞두고 김광현을 강판시킨 데 대해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쉴트 감독은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제이크 우드포드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쉴트 감독은 "오늘 그의 모습은 지금까지 내가 본 것 중 최고였다. 컨트롤도 잘 됐고, 좋은 공을 많이 던졌다"고 칭찬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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