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복귀' 함덕주, 송은범 빈 자리 메운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9.05 14: 06

팔꿈치 부상에서 재활을 마친 LG 함덕주가 실전 경기에 등판했다. 
함덕주는 4일 이천 두산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의 경기에 등판, 1이닝 동안 13구를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투구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다. 구속은 139km까지 나왔고 제구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LG 함덕주 2021.05.06 /soul1014@osen.co.kr

이어 "두 번째 던졌다. (대학팀과 연습경기에 던지고) 3일 쉬고 던진 것이다. 다음 주 화요일에 또 던진다. 이틀 쉬고 들어가는 스케줄인데, 화요일 던지고 나서 컨디션이 어쩐지 보고서 그 이후에 어떻게 할지 일정을 잡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상에서 회복돼 등판 때마다 이후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어느 정도 간격으로 피칭이 가능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류 감독은 함덕주의 1군 복귀 기준이 연투인가 라는 질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연투까지는 힘들 것이다. 연투는 좀 더 많은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함덕주가 1군에 복귀하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송은범의 역할을 넘겨받는다. 셋업맨 정우영 앞에서 우타자를 주로 상대하는 역할이다. 
류 감독은 "송은범의 부상으로 김윤식이 그 역할을 맡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김윤식이 선발로 나가게 됐다. 함덕주는 좌타자 보다 우타자에 강한 유형이라 송은범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격일제로 던지는 기준에 부합하면 콜업하지 않을까 싶다. 다음 주 화요일 던지는 것 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빠르면 다음 주 1군 복귀가 가능할 전망. 
3월말 트레이드로 LG로 이적한 함덕주는 5월 9일 한화전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재활로 4개월 가까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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