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3호포 포함 2안타' LAA, TEX 4-1 제압...양현종 결장 [LAA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05 12: 30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시즌 43호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 초반 흐름도 주춤했다.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0B-2S에서 선발 콜비 알라드의 커브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1-0으로 앞선 4회에는 선두로 등장해 1루수 땅볼에 그쳤다. 1B-1S에서 커터 공략에 성공했으나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사진] 21.09.0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침묵을 깼다. 여전히 1-0으로 리드한 6회 무사 1, 2루서 달아나는 우중월 3점홈런을 쏘아 올린 것. 한가운데로 몰린 알라드의 초구 커터를 제대로 받아쳐 4경기만에 시즌 43호포를 신고했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4-0으로 앞선 8회 1사 후 스펜서 패튼에 풀카운트 끝 깨끗한 우전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최초 세이프 판정 이후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며 아쉽게 아웃을 당했다.
2안타를 때려낸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8리에서 2할6푼으로 상승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쐐기포에 힘입어 텍사스를 4-1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68승 68패. 선발 호세 수아레즈는 9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6승(7패)을 장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같은 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47승 88패가 됐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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