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석환이 3연타석 홈런으로 단숨에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양석환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홈런을 신고했다.
1-0으로 앞선 1회 선발 백정현에 달아나는 투런포를 친 양석환은 3-4로 뒤진 3회 1사 1루서 등장해 이번에는 좌월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1B-1S에서 백정현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시즌 23호포로 연결했다.

양석환은 전날 대구 삼성전 마지막 타석부터 이날 두 번째 타석까지 3연타석 홈런을 치며 LG 시절이었던 2018년 22홈런을 넘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3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시즌 2호이자 통산 56호, 개인 1호 기록이다.
두산은 양석환의 맹타에 힘입어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