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8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확정...복귀 초읽기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9.06 06: 05

[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다저스의 간판스타 클레이튼 커쇼의 재활 등판 일정이 잡혔다. 이제 곧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커쇼가 오는 8일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활 등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커쇼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리는 앨버커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쇼는 이미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시뮬레이션 피칭을 진행했다. 커쇼는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에 2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에 나섰고, 2이닝 동안 35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피칭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커쇼는 나흘 휴식을 취한 뒤 8일 재활 등판에 나선다. 로버츠 감독은 3이닝 재활 피칭에서도 문제가 없으면 다음 등판은 메이저리그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커쇼는 8일 재활 등판을 마치게 되면, 지난 7월 8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60일이 지났기 때문에 이후 언제든지 복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커쇼는 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 아니면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커쇼의 복귀로 시즌 막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선두 다툼은 물론, 포스트 시즌에서도 큰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커쇼는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기 때문에 스스로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에서 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커쇼는 이번 시즌 7월 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 경기였다.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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