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3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적후 장타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쓰쓰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쓰쓰고 1회초 컵스 선발 데이비스의 127km짜리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백스크린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2경기 연속이자 시즌 7호 홈런이었다.

홈런에 이어 볼넷을 하나 추가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특히 쓰쓰고는 이적후 장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개의 안타 가운데 11개가 장타였다. 홈런 7개, 3루타 1개, 2루타 3개를 쏟아냈다.
쓰쓰고는 일본리그 홈런왕 실적을 앞세워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타율 1할9푼7리(157타수 31안타) 8홈런 24타점 27득점 OPS .708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해 LA 다저스에서 현역 연장 기회를 얻었으나 타율 1할5푼5리(103타수 16안타) 7타점 7득점 OPS .451에 그쳤고, 8월 16일 스에서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1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 9회 대타로 출전해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화끈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츠버그는 접전을 벌였으나 8-11로 무릎을 꿇고, 6연패를 당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