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7)가 쫓기고 있다.
오타니가 여유를 갖고 메이저리그 홈런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듯했으나, 그가 주춤하는 사이 캔자스시티 로열스 ‘거포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31)가 2개 차까지 따라붙었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5일) 시즌 43호 홈런이 터졌지만, 이틀 연속 대포 가동에는 실패했다.
![[사진] 에인절스 오타니는 2021년 9월 6일(한국시간) 무안타로 침묵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6/202109061714772930_6135ceebd14c6.jpg)
최근 타격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지난 6월 한달간 13개 홈런을 몰아치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던 오타니는 7월 한달간 9개 홈런을 생산한 이후 8월부터 홈런 터지는 날이 뜸해지고 있다.
타율도 뚝 떨어지는 중이다. 8월 5홈런에 2할2리에 그친 타격 페이스는 9월 들어 1할대로 떨어졌다. 오타니가 주춤한 사이 경쟁자가 생겼다.
![[사진] 캔자스시티 포수 페레즈는 2021년 9월 6일(한국시간) 홈런 1개를 추가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06/202109061714772930_6135ceec43b4d.jpg)
페레즈의 타격감이 매섭다. 지난달 12개 홈런을 몰아친 페레즈는 9월 들어 최근 2경기에서 3개를 추가해 41홈런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오 2개 차다.
시즌 중반까지는 오타니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39개)의 경쟁 구도였는데, 페레즈가 치고 올라왔다. 누가 홈런 레이스 마지막에 웃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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