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노진혁-정현, 부상 이후 첫 실전…1군 복귀 시동 [오!쎈 창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9.07 16: 50

NC 내야수 노진혁과 정현이 부상 이후 첫 실전 경기에 나섰다. 1군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노진혁과 정현은 7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노진혁은 3번 지명타자, 정현은 2번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노진혁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이날 창원 한화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노진혁과 정현이 2군 경기에 출장했다"며 1군 복귀 시기에 대해선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2군 진행 상황을 보고 몸 상태를 고려해 콜업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만루에서 NC 노진혁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sunday@osen.co.kr

노진혁은 올 시즌 66경기 타율 3할2푼4리 6홈런 37타점 OPS .882를 기록 중인 주전 유격수. 지난 5월 SSG에서 트레이드로 넘어온 전천후 내야수 정현은 36경기 타율 2할7푼9리를 기록하고 있었다. 
두 선수 모두 7월초 부상으로 이탈했다. 노진혁은 허리를 다쳤고, 정현은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 박석민과 박민우가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두 선수마저 이탈한 NC의 내야는 최정원, 김주원, 최보성 등 젊은 선수들의 깜짝 활약으로 버티고 있다. 노진혁과 정현이 돌아오면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5회말 무사 NC 정현이 안타를 때린 뒤 이종욱 코치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1.07.04 /youngrae@osen.co.kr
이동욱 감독이 선수단 관리 소홀에 책임을 지고 10경기 징계를 자청한 뒤 NC는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지난주 3승3패 5할 승률로 선전한 강인권 대행은 "(직접 경기를 이끌어보니) 차이가 많이 난다. 수석코치로서 옆에서 더 많이 준비하고 (감독님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에 보이는 한 수만이 아니라 뒤에 상황을 예측하고 결단을 빨리 내려야 하는 부분에 어려움이 있다. 많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이날 한화전에 김기환(좌익수) 최정원(2루수) 나성범(우익수) 양의지(포수) 애런 알테어(중견수) 강진성(1루수) 정진기(지명타자) 박준영(3루수) 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양의지가 후반기 들어 첫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와 호흡을 맞춘다. 강인권 대행은 양의지에 대해 "팔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경기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다. 오늘부터 선발 포수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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